나는 저녁에 아내와 가끔 술을 한잔씩 합니다.
그래서 머릿속에는 ‘오늘 안주는 멀로 할까..‘ 하는 소박한 고민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통닭을 자주 시켜 먹곤하는데 닭요리가 가격도 그렇고 먹기가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기름 통닭은 좀 물리기도 하니까
더러는 마트에 가서 손질된 닭을 사다가 후다닥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근데 대게 냉동을 사오게 되는데
이걸 요리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오래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녹여서 먹으려면 시간도 많이,
맛도 좀...
주로 *림 이나 *니커... 이런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중에 친한 친구가 내게 귀 띰을 해줍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바로 날라 오는데 값도 싸고 닭을 잡자 마자 바로 포장해서 냉장으로 오는데 기가 막혀!! 이름이 키토랑 닭고기야 ’
도축검사증명서 까지 붙여서 믿음이 따악 가게...
얼음도 큰 걸로 두 개나 위 아래 놓아서 참하게도 포장하더랍니다.
그 닭고기 얼마 한다고..그렇게까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 이야기로는 아직 잘 몰라서 그렇지 먹어 보면 놀랄거라 했습니다.
주소를 땄지요...
나이는 좀 있어도 나도 컴터 좀 만지는 축이라 문제 없으니까..주소만 달라고...ㅎㅎㅎ
http://9989.co.kr/
ㅎㅎㅎ 주소가 기가 막히네요...닭울음소리가 절로 나는 주소...
컴퓨터에서 접속해보니 키토랑 청정자연 닭고기 쇼핑몰 이라고 나오네요...
그래서 어제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오전에 넣어선지
오늘 오후에 바로 도착하네요..헐..!
이거 머 동네 시장이나 마트에 간거나 다름 없이 바로 날라오다니...
깔끔 아이스박스 열어 보니
친구 말대로 커다란 얼음팩 아래 손질된 닭고기 팩이 떠억...
나는 골고루 먹어 볼라고 안심, 절단육, 통다리살...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닭고기 색깔이 투명한 연분홍 빛이 감도는게
싱싱하게 보입니다.
당연히 맛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축검사증명서에 잡은 날짜가 적혀 있고
10일 안에 다 먹으랍니다 ... 열흘이나 갈 일이 없지요...머..
그동안 시장에서 사먹던 냉동 닭고기들과 달리 너무 특별한 제품 같아
요리 해 먹기 앞서, 감동이 가시기 전에 이글을 씁니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맛나게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돕니다.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같이 먹을라고...
먹어 보고 또 쓰겠습니다만,
먹어 보나 마나, 냉장 닭고기로 만든 아내 요리....
당연히 명품요리가 될 것입니다.
값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막 잡은 그 싱싱함이 확 와 닿는 제품 포장이
믿음이 가게 합니다
나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아서
명품 닭고기로 자리 잡기 바랍니다.
부산 마린시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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